정영임 3천m 한국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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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여자 육상 3천m에서 임춘애 (은퇴)의 기록이 6년만에 무너졌다.
신기록 수립의 주인공은 지난해 전국 체전 (전주) 여자 3천·1천5백m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우승하며 제2의 임춘애로 부상했던 정영임 (18·코오롱).
정영임은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해 1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제46회 전국 육상 선수권 대회 여자 3천m 결승에서 9분11초36을 마크, 임춘애가 지난 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수립한 종전 한국 최고 기록 (9분11초92)을 6년만에 0초56 단축하는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달 서울 국제 여자 역전 경주 대회 3소구에서도 케냐 선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최고 성적인 2위를 마크했던 정영임은 올해 실업 1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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