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인기 계속 상승/클린턴과 막상막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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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욕=박준영특파원】 미국 대통령선거의 무소속 출마 예정자 로스 페로의 인기가 계속 상승하는 반면 부시,클린턴의 인기는 하락하고 있어 대통령선거가 혼전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CBS방송이 실시한 26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페로의 인기는 23%로 민주당의 지명이 확실되는 빌 클린턴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 조사에서 클린턴 후보의 인기는 26%,부시 후보는 36%로 나타났다.
두 언론기관의 한달전 조사에서 지지율은 부시 44%,클린턴 31%,페로 16%였다.
민주·공화 두당 예상후보의 인기하락은 미국인들이 기성정치와 이를 대표하는 두 후보에게 깊은 불만을 나타낸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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