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길 9명 사망/노환졸도·교통사고·실족 등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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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4대총선과 관련,투표하러 가거나 투표직후에 교통사고·노환 등으로 모두 9명이 숨졌다.
▲24일 오전 11시45분쯤 경북 의성군 다인면 양서리 28 앞 국도에서 이순석씨(55·의성군 다인면 덕미리 151)가 몰고 투표소로 가던 경운기가 2.5t 타이탄트럭(운전사 이찬주·39)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경운기에 타고있던 이씨의 부인 유희경씨(51),이씨의 외손자 신진호군(3)이 숨졌다.
▲24일 오전 10시쯤 전남 승주군 송광면 제1투표소인 송광국교에서 투표를 마치고 귀가하던 이 마을 박현준씨(66)가 5m 언덕 아래 개울로 실족,숨졌다.
▲24일 오전 10시50분쯤 서울 장위3동 사무소에서 노환에도 불구,투표를 하고 나오던 이영복씨(83·여·서울 장위3동 270)가 동사무소 앞에서 쓰러져 동부시립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24일 오전 10시25분쯤 충남 보령군 청라면 550 청라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평소 노환으로 투병중 투표를 하고 나오던 신영설씨(80·보령군 청라면 550)가 쓰러져 가족들이 집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24일 오후 3시30분쯤 경남 고성군 대가면 갈천리 외갈천마을 앞 다리에서 이 마을 이정훈씨(49)가 투표를 마친뒤 경운기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다 높이 2m 다리 아래로 떨어지면서 경운기에 깔려 숨졌다.
▲24일 오후 3시50분쯤 전북 익산군 오산면 남전리 앞 전군도로에서 투표하러 가던 최복순씨(75·여·익산군 오산면 남전리)가 전주직행 소속 전북 5마 2084호 버스(운전사 김흥명·50)에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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