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간부 부인 초청 “선심”/인천/경제교육 명목 선물 돌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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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천=김정배기자】 인천지방 경찰청이 경제교육이란 명목으로 간부 부인 전원을 초청,음식물을 제공하고 선물까지 전해 총선을 맞은 선심행사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19일 인천지방 경찰청에 따르면 남부·부평경찰서는 18일 오전 시내 도화동 C뷔페·작전동 C뷔페에서 경위급 이상 간부 부인 1백10여명을 초청,경제교육을 실시한뒤 음식물을 제공하고 휴대용 가스레인지·밥그릇세트 등 3만원 상당의 선물을 나눠주었다. 또 서부·중부경찰서는 19,20일 각각 부인들을 초청해 똑같은 방법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경위급 이상 간부직원 부인들을 상대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하던 교육을 실시,간단한 선물을 전달했을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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