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재일 북관계자와 타진중”
【동경=이석구특파원】 정주영 국민당대표가 북한이 자신의 북한방문을 받아들일 경우 1천만달러(약 76억5천만원)를 기부하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일본산케이(산경)신문이 2일 북한·일본 관계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대표는 오는 9월 북한방문을 목표로 동경에 있는 북한관계자에게 이같은 의사를 표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정대표는 89년 북한 허담 조국통일위원장의 초청으로 방북,김일성주석등과 만났으며 지난해 7월부터 다시 북한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비춰왔다.
북한·일본관계소식통에 따르면 정대표는 북한방문을 실현하기위해 복수의 재일루트를 통해 조총련 간부들과 접촉,북한과의 중계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