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크라이슬러 국내진출/하반기부터 저가 지프차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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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미국의 3대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하나인 크라이슬러사 자동차가 국내에 진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사는 국내의 타이어 메이커인 우성산업을 통해 「체로키」「랭글러」등 지프를 국내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가 진출하면 국내 시장에는 GM(수입선 대우자동차),포드(기아자동차)등 미국의 3대 자동차메이커가 모두 진출하게 된다.
우성과 크라이슬러는 금명간 국내 판매계약을 체결해 올 하반기부터 저가품 지프를 중심으로 판매에 나서 연간 3백∼4백대 정도씩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미셰린과 결별한 우성측은 크라이슬러사를 우성의 타이어 수출선으로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우성산업은 그동안 자동차 사업부를 구성해 타당성 검토를 해왔으며 국내지프 시장이 아직 초기단계라는 점에서 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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