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계] "성범죄자 전자 팔찌 채우자" 8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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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상습 성범죄자에게 위치 추적이 가능한 '전자 팔찌'를 채우자는 법안에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조인스 풍향계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6%가 이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은 13.1%에 그쳤다.

인권 침해와 이중처벌 논란이 있지만 재범률이 높아 성범죄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간범 7명 중 1명이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르며, 1년 내 재범률이 40%에 이른다는 분석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전자 팔찌 도입에 찬성하는 의견은 여성(86.1%) 응답자 가운데 눈에 띄게 많았으며, 특히 통합신당모임 지지자는 전원이 전자 팔찌 도입에 찬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 수준에 ±3.7%포인트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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