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도 39만평 우선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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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 용유.무의 관광단지 가운데 용유도 해변 일대가 우선 개발된다. 인천시는 용유도 선녀마을~용유해변~덕교해변에 이르는 39만평을 1단계 사업지구로 정해 2005년부터 개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시 도시개발공사가 추진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며 2008년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지구계획(안)을 마련해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9월까지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시는 이곳에 전통 공예촌과 식물원.워터파크 등 사계절 레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유스호스텔과 특급호텔.실버타운 등도 설립할 예정이다. 용유.무의 관광단지는 모두 2백10여만평으로 이번에 개발되는 용유도 해변 일대는 국.공유지와 시유지가 60% 정도를 차지, 공영개발이 비교적 쉽기 때문에 1단계 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시는 무의도 지구(1백16만평)와 선녀마을~잠진도 지구(35만평), 왕산.을왕리 지구(23만평) 등 나머지 지구에 대해서는 민간자본을 유치하거나 민관 합동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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