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내년 4월 위성통신 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92년4월부터 우리나라에도 인공위성을 이용한 비디오전송·고속전용회선·VSAT통신 등이 이뤄진다.
한국통신은 현재 태평양의동경 1백77도 상공에 떠있는 인텔세트5A호 위성의 중계기 1기를 92년1월부터 6년12월까지 임차해 사용키로 지난해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95년4월 발사될 국내 최초의 통신위성 무궁호화에 의한 위성통신체계로의 변환을 위한 시발점으로도 볼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인텔세트에 의한 위성통신 수신을 위해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등5대 도시에 소형 지구국을 설치 중으로 92년2월께 완성예정이다.
인텔세트위성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시행될 서비스는 다음의 세 가지로 제시되고있다.
▲비디오전송-서울의 유명한 대학과 교수의 강연, 대학입시학원의 강의, 교회의 예배와 설교장면 등을 지방의 대학이나 학원·교회에서도 시정할 수 있다.
이는 서울에서 전국으로 송신하는 단일방향전송방식이며 지방에서는 VSAT안테나로 수신한다.
VSAT안테나는 직경 l.2∼1.8m의 접시형으로 사무실 옥상이나 주차강 등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데 삼성정보통신 등에서 이미 개발을 완료한 상태.
▲고속전용회선=5대 도시간에 전송속도 64Kbps급의 데이터 전송을 하게 된다.
현재의 유선전화 전송속도가 9천6백bps 정도인데 비하면 6. 7배나 빠른 셈.
회선수는 구간별 60회선으로 총2백40회선이며 언론사의 뉴스전송이나 팩시밀리 등 고속의 데이터 전송에 이용된다.
▲VSAT통신-서울지구국에 설치된 중앙제어국과 직경1. 8m크기의 소형안테나가 설치된 지구국들이 별(성)모양으로 연결돼 통신망을 구축사 패킷 교환망이다.
이는 데이터전송 외에도 항공기·철도·호텔·렌터카회사 등의 본사와 지사간을 연결하는 데이터 관리와 문의 및 예약 등에 이용된다.
또 금융기관에서는 은행·증권업무와 자동현금출납에 사용되며 대형건물과 석유·가스 등 파이프라인의 자동원격감시나 제어장치에도 응용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