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곳 요금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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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연말연시를 틈탄 물가인상을 막기 위해 지난달부터 실시된 음식값등 개인서비스요금 강제인하조치와 관련, 지금까지 모두 8천4백92개 대중업소의 인상된 가격이 지난 6월말 수준으로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격인하지도에 불응한 업소중 강남구 삼성동의 「우촌」등 1백76개업소가 국세청에 세무조사 의뢰조치를 받았으며 모두 7천1백18개업소에 시정경고등의 행정조치가 내려졌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국세청과 합동으로 연인원 6만7천69명을 동원해 대중요금 인하지도를 실시한 결과, 대중음식값은 종로구 명륜동 명보식당등 3천3백29개업소가 평균 3천원에서 2천5백원으로, 코피값은 2천2백37개업소가 평균 1천원에서 9백원으로 내렸다.
또 목욕요금은 강남구도곡동 한신탕등 6백51개업소가 1천9백원에서 1천7백원으로 인하하는등 지금까지 8천4백92개 업소가 요금을 2백원씩 인하했으며, 이·미용실은 1천1백87개소, 세탁소는 3백37개소, 숙박업소는 59개소가 요금을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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