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 정소영 세계최강 복식조 "재확인"|결승서 일팀일축 올 국제대회서 7번째 정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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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환상의 복식조 황혜영(황혜영·25·대전동구청)상 정소영(정소영·24·전북대)조가 제1회 아시안컵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올시즌 7번째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내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금메달획득가능성을 더욱 짙게 했다.
세계랭킹1위 황-정조는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끝난 이대회 최종일 여자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진나이토리조(세계랭킹22위)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황-정조는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정의 전진네트플레이로 상대공격을 차단한뒤 후방에 있는 황의 포인트 스매싱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황조는 올시즌들어 아시아선수권 (2월) 영국오픈(3월) 월드컵(8윌) 그랑프라파이널스(12월) 대회를 포함, 이번대회 석권으로 국제대회에서 7번이나 우승한 것이다.
황-정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5천달러(약 3백80만원)의 상금을 받아 올시즌 상금총액만 5만달러(약3천8백20만원)에 이른다.
또 혼합복식결승에서도 손진환(손진환·23·전복도청)-길영아(길영아·21·부산외대)조는 인도네시아의 아르요르고-엘리자조를 2-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혼합복식종목은 올림픽에서 빠져있다.
한편 여자단식결승에 진출한 세계랭킹 5위 방수현(방수현·한체대) 은 세계랭킹 4위 중국의 탕지우훔에게 2-1로 고배서 마셔 준우승에 그쳤다.
올들어 상승세를 보이고있는 방은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4강전에 진입, 내년 올림픽에서 여자단식의 입상가능성을 예고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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