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약수터 96곳 대장균·중금속 오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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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시내 약수터의 28%가 대장균등 각종 세균·중금속에 오염돼 식수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지난한달동안 시내 등산로 및 근교 산 체육시설주변 약수터 3백37곳에 대해 28개 항목별로 실시한 수질검사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28.4%인 96곳이 1개이상의 항목에서 음용수 수질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달항목별로는▲대장균등세균에 오염된 곳이 95곳▲산성도(PH) 기준치를 초과한 곳이 39곳▲불소·아연등 중금속기준치 초과가 39곳등이다.
특히 신림동 산29 석암약수터는 불소가 3.42PPM으로 기준(1PPM)을 3배이상 초과했으며 정릉2동 백록담약수터는 세균이 1백cc당 5백20마리가 검출돼 기준치의 5배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이들 부적합약수터를 청소·소독등으로 재정비하는 한편 한달이내 재검사를 실시, 또다시 부적합판정을 받는 곳은 폐쇄조치키로 했다.
부적합판정을 받은 약수터 명단은 다음과 같다.▲종로구=구기동3·4·쉼터밑·뉴타자학원샘, 평창동등산로옆, 일선사▲용산구=한남동 응봉3·상춘, 이태원동 용암천, 용산2가 건일·시범지구, 후암동 후암▲성동구=중곡동 용마천, 구의동 아차산·정도천▲중랑구=면목동 면목지구, 망우동 용마천▲성북구=정릉동 전곡·녹산·취선대·백악천·백록담·인수천·보국문밑·영천·청수천·용천·성인천·용화천▲도봉구=도봉1동 제1휴식처·쌍줄기·산정·율곡·제5·제7∼10·마당바위·보문산장, 우이동성불사입구·사슴약수·우이산장·비둘기·인수산장·산악구조대앞·백운산장·제17휴식처·소귀천·용담수·용천수·세이천·은구암, 수유동동심·백련조기회·백련사앞·아카데미하우스앞·수유조기회·석우조기회·화계사앞▲노원구=상계동 보람산악회·수락조기회, 월계동 성천조기회▲은평구=진관내동 이만산▲의정부시=호원동 덕제▲서대문구=연희동 석천, 봉천동 만수천·봉구천제1, 홍은동 호박골·홍폭천·옥동▲마포구=창전동와우산▲양천구=목동 본각사▲강서구=개화동 약사사▲동작구=흑석2동▲관악구=신림동 제2광장·폭포수·통나무·석암·구용화사·애산·샘마을·생수천·삼호, 남현동 관악샘·남현·천봉·상록수, 봉천동 만수·불로천·청룡, 신림12동 선우1·2약수터▲서초구=내곡동 내곡▲강남구=개포동 용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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