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전남' 아레마 말랑에 2 - 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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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지난 시즌 축구협회(FA)컵 우승팀 전남이 2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두번째 경기에서 아레마 말랑(인도네시아)을 2-0으로 꺾고 첫승을 신고했다.

전남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동률(1승1무)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조 2위가 됐다. 가와사키는 이날 홈경기에서 방콕대학(태국)과 1-1로 비겼다. 방콕대학은 7일에도 전남과 0-0으로 비겼다.

아레마 말랑의 밀집수비에 막힌 전남은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에게 몇 차례 역습기회를 허용하기도 했다.

단단하게 잠겼던 아레마 말랑의 골문은 후반 들어 열렸다. 후반 3분 아레마 말랑의 아크 왼쪽에서 공을 잡은 김성재가 골문 쪽으로 달려드는 김태수에게 로빙으로 공을 연결했고, 골키퍼와 마주 선 김태수가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37분엔 레안드롱의 패스를 받은 산드로C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얻었다.

한편 G조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성남이 중국의 산둥 루넝에 1-2로 패해 1승1패가 됐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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