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7일부터 6월 17일까지 전북 익산시 솜리 5일장 등 전국 주요 장터를 찾아가는 무궁화호 관광열차(표 참조)를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음달 7, 8일과 5월 12, 13일 네 차례 운행하는 '남원 5일장'열차는 서울역에서 오전 7시 출발, 오후 10시쯤 돌아오는 당일 코스다. 이 열차를 타면 5일장은 물론 경남 하동 쌍계사 벚꽃과 전북 남원 광한루 등의 관광지를 함께 돌아볼 수 있다.
품바축제가 열리는 '음성 5일장' 열차는 4월 22일, 연개소문 촬영지 관광과 마늘종 뽑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단양 5일장(무박 2일)' 열차는 5월 26일에 각각 한 차례씩 운행한다.
충주 중앙공원 벚꽃 관광이 곁들여지는 '충주 5일장' 열차는 4월 15일부터 6월까지 세 차례 떠난다.
철도공사는 관광열차에 안내원을 배치, 지역 장터의 특색과 역사에 대해 설명해 줄 계획이다.
철도 역에서 장터나 관광지까지는 해당 지자체에서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한국철도공사 이정규 상품개발담당은 "이 관광열차를 이용하면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5일장을 둘러보고, 지역축제와 인근 유명 관광지도 함께 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열차 요금은 어른 기준 1인당 왕복 3만~4만원대. 문의는 철도고객센터(1544-7788), 철도공사 수도권 서부지사 영업팀(02-2639-3760).
대전=서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