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시험장서 개발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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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콜레스테롤 방지” 「오메가 계란」 11일부터 시판
인체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 계란」이 11일부터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 오메가 계란은 농업진흥청 축산시험장이 기술개발한 것이다.
이 계란은 닭에 특수사료를 먹여 생산하며 농업진흥청은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 운천리 오용길씨(48)등 전국 9개도의 9개 농가를 시범농가로 선정,11월말부터 사료공급을 시작해 11일부터 시판이 시작되는 것이다.
오메가 계란은 동맥경화등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 축적을 방지하기 위해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원료를 닭의 사료에 포함시켜 생산해낸 것이며 농촌진흥청은 특허청에 발명특허출원을 낸데 이어 국제적으로도 특허신청을 할 방침이다.
일반계란은 한개에 60∼70원이나 오메가계란은 사료값이 비싸 2백20원(6개들이 1천3백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9개 농가가 10만5천마리의 닭을 키우고 있어 하루에 7만여개가 생산된다.
이들 농가들은 유통회사인 만나원(경기도 광주군)을 통해 대도시 백화점 등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이 계란은 축산시험장이 사료검사와 계란 표본조사를 해 품질을 보증,「오메가 3란」이라는 스티커를 붙여 판매하게 된다.
특수사료생산은 농촌진흥청의 기술지도로 미원사료가 맡고 있으며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유채등이 원료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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