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 메아리속에 저무는 한해|송년무대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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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세밑을 앞둔 갖가지 송년무대가 펼쳐진다.
마지막 한장 남은 달력을 바라보며 문득 스산하거나 들뜨고 부산해지기 심상인 계절에 아름다운 선율과 춤사위로 마음을 다독거릴 수 있는 송년공연들을 소개한다.
◇국악성가의 밤=4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과 합창단이 국악관현악을 위해 새로 작곡된 이병욱·이건용·변규만·권덕원씨의 국악성가들을 초연한다. 특별출연자는 소프라노 윤인숙씨와 가수 윤항기씨.
◇외환 VISA카드 회원을 위한 송년음악회=8일 오후7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코리안심퍼니오키스트라(객원지휘 최승한)와 바이얼리니스트 김남윤씨, 성악가 박미혜 박세원·김신자·김성길씨가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 e단조』, 모차르트 『할렐루야』, 채동선『고향』, 아담스『거룩한 성』등을 연주한다. 불우이웃돕기 자성공연
◇헨델의 오라토리오.『메시아』대공연=9일 오후7시30분 KBS홀. 서울오라토리오합창단과 코리안심퍼니오키스트라의 합동무대.
또 19일 오후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도 서울시내17개교회 연합합창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메시아』를 연주한다.
◇ 예술의 전당 회원을 위한 특별음악회=21일 오후7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서울윈드앙상블(지휘 서현석)이 바그너 『무도회에의 권유』, 케텔비 『페르시아의 시장에』, 앤너스 『나팔수의 휴일』및 캐럴모음곡등을 연주한다. 협연은 박미혜(소프라노), 김영준(바이열린)씨.
◇발레 「호두까기 인형』=유니버설발레단은 l4∼29일 오후3시·7시 리틀엔젤스예술회관에서, 국립발레단은 21∼24일 오후4시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각각 공연한다.
그밖에도 ▲KBS교향악단크리스마스 연주회(13일·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가톨릭성가대(16일·예술의 전당콘서트홀) ▲솔리스트앙상블 송년음악잔치(29일·세종문화회관 대강당) ▲국제오페라단송년음악회(30일·세종문화회관 대강당) ▲KBS교향악단 송년음악회(30∼31일·예술의 전당 콘서트홀)등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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