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전도연씨가 결혼식을 마치고 신라호텔 영빈관 뒤편 길을 따라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이동하는 모습. [뉴시스]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비 속에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주례는 신랑 강씨와 인연이 있는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가 맡았으며, 축가와 같은 별도의 이벤트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이미 심은하.김남주 등이 결혼식 때 입어 화제가 됐던 디자이너 베라 왕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그는 이창동 감독의 새 영화 '밀양'을 촬영 중이던 지난해 11월 지인의 소개로 강씨를 만났으며, 지난달 양가 상견례를 하고 결혼 날짜를 잡았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MBA 출신인 신랑 강씨는 투자회사 등을 운영하는 재력가로 전해졌다. 그는 연예인 카레이싱팀인 R-스타즈의 이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연예인 하객으로는 연예인 카레이싱팀을 이끌고 있는 탤런트 이세창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