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전도연 비공개 결혼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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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전도연씨가 결혼식을 마치고 신라호텔 영빈관 뒤편 길을 따라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이동하는 모습. [뉴시스]

영화배우 전도연(34)씨가 11일 오후 1시 서울 신라호텔 에머랄드홀에서 9살 연상의 사업가 강시규씨와 결혼했다.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비 속에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주례는 신랑 강씨와 인연이 있는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가 맡았으며, 축가와 같은 별도의 이벤트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이미 심은하.김남주 등이 결혼식 때 입어 화제가 됐던 디자이너 베라 왕의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그는 이창동 감독의 새 영화 '밀양'을 촬영 중이던 지난해 11월 지인의 소개로 강씨를 만났으며, 지난달 양가 상견례를 하고 결혼 날짜를 잡았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MBA 출신인 신랑 강씨는 투자회사 등을 운영하는 재력가로 전해졌다. 그는 연예인 카레이싱팀인 R-스타즈의 이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연예인 하객으로는 연예인 카레이싱팀을 이끌고 있는 탤런트 이세창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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