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EALESTATE] 일산보다 평당 100만원 싼 타운하우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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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경기도 파주신도시에서 연립주택이 첫 분양된다. 월드건설은 파주신도시로 편입될 예정인 교하택지지구 내 월드메르디앙 타운하우스 143가구를 14일부터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지상 4층 규모의 연립형으로 48평형 104가구, 53평형 39가구다. 분양가 상한제 대상으로 분양가는 평당 1038만원선이며,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아 채권입찰금액은 '0원'이다.

분양가는 인근 일산신도시 내 같은 평형대의 연립주택 가격에 비해 평당 100만원가량 싸다. 일산 신도시 대화동 성저건영빌라 57평형의 호가가 현재 6억1500만~6억6500만원으로 평당 1140만원 전후다. 또 지난해 가을 분양됐던 파주신도시 내 일반아파트인 한라비발디의 평당 분양가(약 1300만원)보다는 평당 200만원 이상 싸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했으며,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공동 보안시설로 안전성을 높였다. 휘트니스센터.요가룸 등 1000여 평의 커뮤니티 광장과 편의시설을 갖춘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분양가는 싸게 책정됐지만 선진국형 고급 타운하우스 개념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로 문발 나들목과 맞닿은 교하지구 초입에 있어 서울로 드나들기 좋고, 앞으로 기존 파주신도시와 합쳐 개발돼 발전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청약은 국민은행 인터넷관(www.kbstar.com)으로만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일산 백석역 인근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08년 5월로 잡혀 있다. 031-932-9799.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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