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용역업체|16곳 무더기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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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인천지방 경찰청은 25일 무허가 인력공사를 차려놓고 모집광고를 보고 찾아온 인부 2만5백여명을 공사현장에 불법 취업시켜준 뒤 이들로부터 소개비조로 모두 8천5백여만원을 받은 16개 무허가 용역업체를 적발했다.
경찰은 이들 업체중 대성인력공사 대표 이재영씨(45·부천시소사동34의14) 등 4명을 직업안정 및 고용촉진법위반 협의로 구속하고 한국인력공사 대표 구자광씨(27·인천시부평5동134)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된 이씨 등 4명은 지난해 6월부터 대성인력공사(인천시일신동90), 현대인력용역공사(인천시구월2동4) 등 무허가 용역업체를 차려놓고 모집광고를 보고 찾아온 손창수씨(27) 등 1만8천1백여명에게 취업알선을 해준 뒤 소개비조로 1인당 4천원씩 모두 7천4백4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구씨 등도 지난해 8월 인천시부평5동134에 한국인력공사 등 무허가 용역업체를 차려놓고 2천4백여명으로부터 모두 1천여만원의 소개비를 받아온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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