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fing] 가계대출 금리 3년 만에 최고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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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가계대출 금리 3년 만에 최고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23%포인트 상승한 연 6.11%를 나타냈다. 이는 2004년 2월(6.15%)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포함한 가계대출 평균 금리도 전달에 비해 0.23%포인트 상승한 6.20%를 기록했다.

◆한은 콜센터 사칭 전화 주의보

한국은행은 27일 최근 기업체 등에 한은 콜센터 또는 한은 지점 콜센터를 사칭하는 전화를 걸어 전자어음 등에 대한 현황조사를 핑계로 각종 기업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은 측은 "콜센터 사칭 전화를 받을 경우 한은 민원실(02-759-4054)로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나캐피탈, 3억까지 전세자금 대출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인 하나캐피탈은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전세자금대출을 27일부터 판매한다. 대상은 전세 보증금 규모가 5000만원 이상인 만 25세 이상의 직장인 또는 자영업자로 소득금액이 2000만원 이상이면 가능하다.

◆작년 외국서 쓴 현금 90억 달러

지난해 우리 국민이 외화 현찰로 환전해 해외에서 쓴 돈이 9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해외에서 쓴 신용카드 사용액(50억 달러)의 1.8배에 달한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환 은행이나 환전소 등에서 외화로 바꾼 돈은 지난 한 해 동안 89억40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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