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영화제 각본상 수상『은마는…』서울극장서 개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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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올 몬트리올영화제에서 여우주연·각본상을 수상한 장길수 감독의 『은마는 오지 않는다』가 3일 서울극장에서 성공적으로 개봉됐다.
올 초 완성된 이 영화는 당초 대한극장에서 개봉키로 예정돼있었으나 외화『늑대와 춤을』의 장기상영 때문에 몬트리올영화제 이후로 개봉일자가 늦춰졌었다.
몬트리올에서의 수상으로 지각 개봉이 거꾸로 덕이 된 셈인데 몇몇 극장이 경합을 벌이다 서울극장으로 결정됐다.
『은마…』는 현재 호조 속에 상영중인 『개벽』 『사의 찬미』 『수잔브링크의 아리랑』등에 가세, 한국영화 붐을 일으키는데 일조 하게 됐다.
『수잔 브링크…』과 함께 장길수 감독의 두 작품이 동시에 걸린 것도 이채롭다.
한편 장 감독은 몬트리올 수상 후 「재충전할 필요를 느껴」11월초 미국으로 건너가 6개월 예정의 영화연수를 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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