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동국, 한국축구 새 역사를 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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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기다리던 이동국(28.미들스브러)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가 25일 새벽(한국시간) 이뤄졌다.

이동국은 소속팀의 홈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서 열린 레딩과의 프리미어리그 28차전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40분 교체 출전했다

이로써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햄), 설기현(레딩)에 이어 4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기록되며, 한국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동국은 교체 투입 후 머리로 첫 터치를 했고, 후반 추가시간 다우닝의 왼쪽 크로스 패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포스트를 맞고 빗나갔다. 이어 경기 종료 직전 골에어리어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한편 경기전 이동국-설기현 한국인 맞대결을 예상했으나 설기현이 레딩 출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아 불발에 그쳤다.

레딩은 후반 42분 오스터의 추가골로 2-1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후속골 불발로 미들즈브러에 패하며 이번 시즌 10경기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디지털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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