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절도 잇따라/인도네시아인등 5명에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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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들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호텔코피숍에서 돈을 훔친 크리스티안씨(31)등 인도네시아인 3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크리스티안씨등은 23일 오전 7시40분쯤 서울 역삼동 라마다르네상스호텔 코피숍에서 이 호텔에 투숙중인 일본인 관광객 야스이 코히마씨가 식사하러 가면서 탁자위에 놓고간 돈지갑에서 6만3천엔(한화 32만원 상당)을 꺼내 달아나다 호텔 여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15일간의 단기관광비자로 20일 입국,국내관광을 해왔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미화 1만1천3백달러·한화 등 모두 1천만원 상당을 소지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다른 범행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또 23일 오후 6시쯤 서울 화곡동 애견센터에서 파키스탄인·이란인 등 2명이 달러를 한국돈과 바꾸자며 주인 최모씨(50)에게 접근한 뒤 카운터에 있던 현금·수표 등 93만원을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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