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한양대 쟁패 건국·성균관 각각 제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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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고려대와 한양대가 제46회 전국남녀대학축구선수권대회 남자부패권을 놓고 5일 오후4시 동대문운동장에서 한판승부를 벌이게됐다.
지난대회 준우승팀인 고려대는 3일 벌어진 준결승에서 후반 14분 전반에 교체로 들어간 정우영(정우영)이 결승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건국대를 2-1로 제압, 89년이후 2년만에 다시 우승을 넘보게됐다.
또 한양대는 패기의 성대와 연장전을 포함한 1백20분간의 접전끝에 김종건(김종건)의 수훈으로 3-1로 역전승, 지난 86년 우승이후 5년만에 패권을 노리게됐다.
고려대는 이날 경기시작 5분만에 김병수(김병수)의 센터링을 받은 전월드컵대표 서정원 (서정원)이 선취골을 뽑아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듯 했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건국대는 전반종료직전 임재덕(임재덕)이 통렬한 30m짜리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1-1동점을 이루었다.
우세한 경기를 펼치면서도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하던 고려대는 후반14분 서정원이 센터링을 올리자 이임생(이임생)과 교체된 정우영이 멋진 터닝슛을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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