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 몰고 13호태풍 북상/남부 또 수해비상/1백50㎜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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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제12호 태풍 글래디스 수해복구작업이 한창인 경남 해안지방에 또다시 수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29일 제13호 태풍(명칭 미부여)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제주 동쪽 1백50㎞해상에서 시간당 20㎞속도로 북북서진,이날 오후 6시쯤에는 거제도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을 포함한 경남해안지방에 총예상 강우량 80∼1백50㎜의 호우주의보를,동해남부 및 남해서부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이번 태풍은 중심기압 9백94밀리바,중심부근 풍속 초당 18m의 C급으로 현재 열대성저기압으로 점차 약화되고 있으나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하고있어 경남 해안지방에 수해가 우려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거제도부근 해상에서 진로를 북동쪽으로 바꿔 이날 밤사이 영남남동해안을 스쳐 30일 오전 6시쯤에는 울릉도남쪽 40㎞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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