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대지구에 10만평규모 주택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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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경북서부지방 농촌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안강읍이 2000년에는 인구10만명의 동해안 거점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용트림하고 있다.
◇도시계획=총면적 1백38·25평방㎞가운데 34·2평방㎞에 불과한 도시계획구역을 재정비해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을 대폭 확대, 시 승격에 대비한다.
93년 완공될 포항∼영천간 국토확장포장공사에 발맞춰 산대지구에 대대적인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실시, 10만평이상의 주택단지와 농공지구를 조성, 주거·공업·농업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도로확장=93년까지 3백50억원을 들여 도시우회도로 l2㎞를 건설, 도시교통난을 해소하고 산대3리 간선도로를 확장 포장한다.
1차로 4억9천만원의 예산으로 양월5리∼산대5리간 도로 1백80㎞를 확장 포장하고 진입로 5백11m를 개설해 교통체증을 해소한다.
◇상하수도=읍민들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5억원을 들여 강동면 상수도 취수장 확장사업을 벌여 송수량을 하루 2천t에서 3천t으로 늘린다.
◇관광휴양지=안강읍 검주2리 약수터주번 l천8백평을 관광휴양지로 개발해 주민들의 관광수입을 연간 l억5천만원에서 9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읍은 올해 약수터 진입로 2·5㎞를 폭 3∼4m로 확장포장하고 숙박시설과 점포·공원·주차장시설 설치 등을 서두르고 있다.
◇환경개선=읍은 3억원의 예산으로 불량주거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개선사업을 벌여 살기 좋은 마을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1차적으로 2억5천만원을 들여 옥산리에 6천평 규모의 대규모 쓰레기매립장을 마련해 주민들의 쓰레기처리난을 해소한다.
특히 도로변 30㎞에 코스모스길과 9개 도로변 화단을 꾸미기로 했다.
◇소득증대=농공지구를 대폭적으로 확대, 각종 공장을 유치하고 지역특산물의 개발로 주민들의 소득을 점차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을 추진중이다.
l차로 특산물인 단감의 재배면적을 24㏊에서 62·7㏊로 늘리고 찰토마토와 농어민 후계자들이 생산하고있는 참기름도 점차적으로 증산, 생산농가의 가구당 소득을 1천9백만원 이상으로 늘릴 작정이다.
농공지구도 2개이상 조성, 자동차부품·전자부품·식품공장 등 각종업체를 유치해 주민들이 농사를 지으면서도 공장에 다닐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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