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관리|디스켓, 충격에 약해 취급 때 주의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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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다른 전기제품과 마찬가지로 컴퓨터도 함부로 사용하면 하드웨어의 수명단축은 물론 귀중한 자료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안된다. 여러 부품을 다루는데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디스켓
디스켓은 원반형의 PVC필름 표면에 자성물질(산화철)을 입힌 보조기억장치로 충격에 매우 약하다.
1)자석이나 강한 자기력을 지닌 물체 가까이에 두지 않도록 한다.
2)디스켓을 만질 때는 레이블이 붙은 모서리 쪽을 만지고 디스크 판이 노출된 부위는 절대로 만지지 않는다. 또 디스크 판이 날카로운 물건에 긁히지 않도록 조심하고 이물질이 보호재킷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3)섭씨60도 이상의 고온에서는 디스켓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뜨거운 곳에 두지 않는다.
4)드라이버에 꽂을 때는 전후, 좌우 방향을 잘 확인해 조심스럽게 삽입한다.
5)드라이버의 사용 중 램프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는 내부에서 디스크를 회전시켜가며 데이타를 읽거나 쓰기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므로 이때 레버를 돌리거나 전원을 끄는 일이 없도록 한다.
6)디스켓을 구부리지 말고 디스켓 위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거나 디스켓에 클립이나 집게를 물리지 않는다.
7)레이블에는 반드시 자료명을 기입해두도록 하고 글씨는 볼펜과 같은 뾰족한 것으로 눌러쓰지 말고 사인펜과 같은 부드러운 것으로 쓴다.
8)먼지는 금물이므로 사용 후에는 보호봉투에 넣어 전용상자에 세워 보관한다.
9)헤드클리닝 디스켓을 사용해 1∼2개월에 한번씩 헤드를 소제해 준다. 5.25인치 디스켓은 10회용이 7천원, 30회용은 1만3천원이며 3.5인치는 30회용이 1만1천원 정도한다.
◇키보드
1)키보드 앞에서는 담배를 피우거나 코피나 콜라 등 음료수를 마시지 않는다. 담배재는 물론 담배연기조차도 에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음료수 중의 당분 등 용해물질은 키보드 내부의 접촉부분을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2)이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키보드에 꼭 끼도록 요철진 키보드덮개(1만∼1만5천원)를 이용하거나 램으로 보호하는 것도 좋다. 이는 키보드의 더러움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3)키보드는 가벼운 접촉으로도 입력이 되므로 세게 두드리지 않는다. <신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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