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애 낳는 기계' 발언 사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여성을 '애 낳는 기계'에 비유, 물의를 일으킨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후생노동상이 7일 국회 예결위에서 고개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야나기사와 후생노동상은 지난달 말 한 강연에서 저출산 문제를 언급하면서 "애 낳는 기계가 제한돼 있어 어쩔 수 없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러나 실언 파문은 쉽게 잦아들지 않을 전망이다. 야나기사와 후생노동상은 6일 "결혼하고 싶고, 2명 이상의 애를 갖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은 건전하다"고 말해 "자녀가 2명 이상이 안 되면 불건전하다는 말이냐"는 반발을 사고 있다.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