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손수비게 칵테일 만들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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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술과 술, 술과 탄산음료등 부재료를 섞어 만드는 칵테일은 독특한 맛·향기·색채의 조화로 분위기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료다.
㈜진로에서는 지난 81년부터 일반을 대상으로 한 무료 칵테일 강습을 활발히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50인 이상이 모이고 일정한 교육시설을 갖춘 곳이면 신청(5887321, 58898454)때 전국 어디든지 무료 출장강좌를 가는데 올 상반기만해도 출장횟수가 1백회 가까이 된다.
진로 칵테일 무료강습의 수강생은 80∼90%가 여성. 칵테일 강습을 맡고 있는 마케팅과 박창원주임은 『고급술로만 알고 있던 칵테일을 값싼 재료로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전한다.
칵테일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구로는 술과 다른 재료를 섞는데 쓰이는 셰이커, 바스푼, 다양한 크기의 유리잔 등이 있는데 시중에서 4천∼5천원에 구입할수 있는 셰이커를 제외하곤 대개 집에서 갖추고 있는 것들이다.
칵테일의 기본술은 진·보트카·위스키등이고 토닉워터·카린스(레몬주스·소다수·설탕을 섞은 것)·진저엘(생강·계피등이 들어간 음료)등의 믹서류가 첨가되는데 국산제품들이 나와있어 일반인도 쉽게 구할수 있다.
진을 주제로 칵테일을 만들경우 레몬등 장식용과일을 포함해도 20∼30잔을 만들수 있는 재료비가 5천∼6천원밖에 들지 않는다는게 박주임의 얘기다.
간단한 재료로 집에서 부담없이 만들어 마실수 있는 칵테일 몇가지를 소개한다.
진토닉
ⓛ유리잔에 얼음을 넣고 진을 4분의1잔 가량 따른 다음 토닉워터로 잔을 채운다 ②레몬 한조각으로 장식하고 마시기 전에 가볍게 저어준다.
싱가폴슬링
①유리잔에 얼음을 넣고 진을 4분의 1잔 가량 따른 뒤 카린스로 잔을 채운다 ②그레나딘시럽(또는 체리즙)을 15㎖정도 살짝 따른다 ③오렌지·레몬 조각등 계절과일로 장식한다.
스크류 드라이버
①유리잔에 얼음을 넣고 보트카를 3분의 1가량 따른 다음 오렌지주스를 적당량 넣는다 ②마시기 전 가볍게 저어주고 체리등으로 장식한다.
블러디 메어리
①유리잔에 얼음을 넣고 보트카를 4분의 1가량 따른 뒤 차가운 토마토주스를 적당량 채워준다 ②마시기전 가볍게 젓고 기호에 따라 소금.후추등을 섞어 즐긴다.
신데렐라
①얼음을 2∼3개 넣은 유리잔에 진저엘을 80% 정도 채운다 ②그레나딘시럽 (또는 체리즙)을 15㎖가량 붓고 잘 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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