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세계는 하나”/소등 백29국 만9천여명 참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7회 세계잼버리 고성서 개막
【고성=세계잼버리 특별취재반】 「세계는 하나」­. 언어·종교·이념·인종을 초월,세계 청소년들이 우의와 화합의 한마당 잔치를 벌이게될 제17회 세계잼버리가 8일 오후 8시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벌에서 화려한 개영식을 갖고 막을 올린다.
오는 16일까지 8박9일간 열리게될 이번 잼버리는 대회사상 최대인 1백29개국 1만9천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다채로운 행사와 야영생활을 통해 지구촌의 청소년들을 한데 묶게 된다.<관계기사 17,18,19면>
특히 이번 잼버리에는 사상 처음으로 소련·헝가리·유고슬라비아·체코슬로바키아 등 동구권 8개국과 남아공·키프로스 등 미수교 9개국에서 대거 참가,동서화합의 장을 이루게 된다.
「한여름밤의 꿈」이라는 주제로 펼치게 될 식전공개행사에 이어 이날 대집회장에서 열리게될 개영식에는 정원식 국무총리·김종호 세계스카우트의원연맹 총재·박철언 체육청소년부 장관 등 국내인사들과 레이드 세계 스카우트이사회의장·모렐리온 세계스카우트사무국 사무총장·라히드 요셉 모로코 왕자·고명휘 대만행정원 정무위원 등 외국 귀빈들이 참석한다.
◇주요행사 일정
▲개영식(8일 오후 8시) ▲민속전시회(8∼16일) ▲사진콘테스트(8∼14일) ▲스카우트전시회(8∼16일) ▲과정활동(9∼14일)▲한국의 밤(9일) ▲청소년음악회(10일) ▲국제친선의 밤(11∼14일) ▲설악축전(15일) ▲폐영식(15일 오후 7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