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AFP=연합】 이란은 한국과 테헤란 시내 지하철건설에 필요한 장비 구매계약을 협상중에 있다고 골람레자 아카자데 이란 석유장관이 27일 밝혔다.
아카자데 장관은 서울에서 제4차 한이란 경제·기술 공동위원회를 마치고 귀국한 뒤 이같이 밝히고 한국과의 이번 협상은 매우 우호적이었으며 양측은 한국 대표단이 테헤란 남서부의 아라크에 전동차 생산공장 건설의 타당성 조사를 위해 곧 이라크를 방문토록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79년 이란 회교혁명 이전에 프랑스 업체들에 맡겨졌던 테헤란 지하철 건설사업은 수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지난 85년 다시 추진됐으나 필요한 전자장비 구매계약은 아직껏 체결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