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금강산 연결 관광특구/남북 공동개발 추진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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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철언장관 밝혀
박철언 체육청소년부장관은 25일 『현재 금강산∼설악산을 연결해 관광특구로 조성하는 문제와 관련,지금도 남북한간에 여러 경로를 통해 조용히 대화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날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정원식 국무총리의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북방정책에 대한 보충설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계획이 실현되면 북한은 부족한 외화수입을 늘릴 수 있고 우리는 북한의 개방과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또 『노태우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93년 봄까지는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화해와 공존,교류의 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장관은 강원도지역 개발에 언급,『북방외교의 구체적 진전에 따라 늘어나는 북방교역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해 북부지역에 국제비행장이나 신항구를 건설,전진교역기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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