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상무 꺾고 10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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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김도형의 블로킹 위에서 고공강타를 터뜨리는 삼성화재 레안드로. [연합뉴스]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상무를 완파하고 10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 ~2007 힐스테이트 V-리그 상무와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안정된 서브 리시브와 세터 최태웅의 절묘한 토스를 바탕으로 노장 장병철과 손재홍이 나란히 13점씩 올리며 맹활약, 권광민과 박준영(이상 10점)이 분전한 상무를 가볍게 따돌렸다. 서브와 블로킹, 공격 등 모든 면에서 우위에 선 삼성화재는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14승1패로 반환점을 돌았다. 상무는 15연패에 빠졌다.

1세트 중반에 상무의 잇따른 범실이 나오면서 삼성화재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레안드로와 신진식.손재홍 등 좌우 공격수들이 공세를 퍼부어 기선을 잡았다.

삼성화재는 2세트 들어 신진식과 레안드로를 쉬게 하면서 3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삼성화재는 상무의 권광민과 박준영의 스파이크에 가끔 수비가 뚫리기도 했지만 손재홍과 장병철이 적중률 높은 강타로 6점씩 올리며 상무를 따돌렸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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