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단·남복도 4강|한국 구기 "순풍에 돛"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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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셰필드(영국)=전종구 특파원】 한국 테니스가 제 16회 셰필드 유니버시아드에서 여자 복식에 이어 남자 복식·여자 단식에서 나란히 4강에 올라 최소한 동메달 3개를 확보했다.
19일 오전(한국시간)에 벌어진 5일째 테니스 남자 복식 준준결승에서 장의종(대한항공)-지승호(현대해상) 조는 뉴질랜드의 윌슨-바티에 조를 2-1로 물리쳐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호프 김일순(포철)은 독일의 슈로프에게 2-1로 역전승, 준결승에 올라 일본의 히라키와 결승 진출(20일 오전)을 다투게 됐다.
한편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여자 하키(B조)는 김국희(경주시청·2골) 장동숙(한체대·1골)의 활약으로 미국을 3-0으로 일축, 2승을 올렸고 남자 배구(C조)는 벨기에를 3-1로 물리쳐 2승 1패를 마크했다. 남자 배구는 20일 오전 중국과 8강 티켓이 걸려 있는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이날 끝난 리듬체조에서는 북한이 1, 2위를 석권한 가운데 한국은 김수정(이화여대)이 7위(33·35점)를 마크하는데 그쳤으며 여자 체조 개인종합에서도 송미미(한체대·17위) 등 3명이 모두 10위권 밖으로 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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