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이상 가명계좌 3,388개/주식거래액의 2∼3%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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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증권전산조사/20세미만 「실명」도 백51명
1억원이상의 현금이나 주식이 들어있는 가명계좌는 3천3백88개로 나타났다.
16일 증권전산(주)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실제 주식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2백63만1천7백80개의 계좌 가운데 1억원이상의 고액계좌는 2만5천7백94개며 이중 13%인 3천3백88개가 가명계좌로 밝혀졌다.
가명계좌수 비중은 전체 활동계좌중 0.13%에 불과하지만 금액비중으로는 이보다 크게 높은 2∼3%선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또 1억원이상의 실명계좌중에는 20세미만의 미성년자도 1백51명이나 돼 주식을 통해 재산을 변칙적으로 상속 또는 증여했을 가능성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1억원이상 계좌중 기관투자가가 가지고 있는 계좌수는 3천5백8개이며 나머지는 순수개인보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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