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회등 인사 압력/질의/북한 스커드부대 증강/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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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상임위 속개
국회는 16일 법사·외무·통일·재무·내무 등 15개 상임위를 열어 소관부처별로 업무현황을 듣고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국회는 이날 추경예산안 예비심사를 끝낼 예정이었으나 신민당측이 추경삭감폭에 대한 일괄 협상을 벌인뒤 예결위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예결위 가동이 늦춰지게 된다.
신민당이 제의한 한보특혜 조사 소위구성문제로 여야간 의견이 맞서 전날 회의를 제대로 열지 못한 재무위는 이날도 한보 특혜금융문제로 논란을 벌였다.
행정위에서 양성우 의원(신민)은 『지방관서에서 시장·군수 등 무더기 승진과 전보를 앞두고 월계수회 등 여권단체들과 민자당·정부고위층의 인사청탁압력이 자행되고 있다』며 『심지어 대구시 공무원인사의 경우 박철언 체육청소년부 장관이 청탁과 압력에 앞장서서 개입하고 있다는데 이의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국방위에서 이종구 국방장관은 보고를 통해 『북한은 최근 스커드미사일 연대를 여단으로 증편하고 사정거리 1천㎞의 「노동1호」기 개발에 주력하는 등 스커드미사일 성능 개량 및 부대증편을 단행했고 화학무기 생산에 박차를 가해 이미 1천t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15일 동자위에서 진념 동자부장관은 『최근 전력난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는 여름철 냉방용 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해 신축빌딩의 가스냉방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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