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스톡매이어 교수, 대중 눈높이 맞춘 과학교육 주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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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과학자들은 과학이 일상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도 과학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현대인을 둘러싼 기술과 제품을 다루고 이해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대중들이 많으면 잘 훈련된 노동력을 공급할 수 있어 국가가 번영하고,원자력 발전과 방사성폐기물 처리에 대해서도 이해를 함으로써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일반 대중이 과학 소양을 갖게하는 것은 1970년까지의 방법이다.

80년대부터 2000년까지 20년 동안 유럽에서 대중의 이해를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성인교육이 시작됐다.그 한편에서는 1993년부터 톱다운 방식의 과학저변확대 방식과는 다른 방식의 과학 대중화 운동이 일기 시작했다. 과학자와 대중 간의 과학지식 전달이 일방적이 아니라 대등한 관계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다.

이 시기에 대중과 교류하는 과학자들의 역할에 매우 많은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대화'는 최근의 과학 대중화 운동의 공용어가 되다시피 했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도 이를 강조했다. 영국 학술원에서도 청소년들의 이공계 진출이나 연구비의 확대도 대중들의 올바른 인식에 달려 있다고 천명할 정도로 발전했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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