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즈요 기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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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국내 PC 시장이 크게 변하고 있다.
89년 국내 16비트 판매대수는 XT가 36만대인데 비해 AT급은 6천대에 불과했으나 90년에는 37만9천대·7만5천대로 AT가 급신장 했으며 금년 들어서는 2월말 현재 XT가 3천4백대, AT가 1만8천대로 AT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일부 메이커에서는 XT 생산을 거의 하지 않는 대신 286 AT급 이상의 신 모델만 내놓고있는 실정이다.
주요 메이커가 추천하는 16비트 PC의 주력기종을 몇 회에 나눠 소개한다. <표 참조>
금성사=XT급으로는 교육용으로 선전되고 있는 GMC 6915가 유일하다. AT급은 지난 3월 VGA를 기본 내장으로 한 마이티 286M을 야심작으로 내놓았다. VGA란 고품위·고화질의 화면에 최대 2백56가지의 색상표현이 가능한 화면출력방 식(비디오카드)을 말한다.
286M보다 기능을 높인286+가 최근 선을 보였다.
대우전자=교육용으로 CPC 4000 AK와 FDD가 2개인 4000 AK-C 등이 있으며 AT급은 6400 시리즈와 6500 시리즈가 있다. 아이큐슈퍼로 널리 알려진 XT의 경우 교육용 소프트 웨어가 풍부하고 전자파 장해검사에 합격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자랑이다.
대우통신=XT급은 없으며 AT급으로 PRO 3016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VGA를 채용한 3016-2를 내놓았다. 데이타의 보안성, 메모리의 확장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
표에 소개된 기종의 주기억 용량은 XT는 640KB, AT는 1MB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신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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