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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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6월호 여성지들이 일제히 서점가에 얼굴을 내밀었다.
이달 여성지들이 공통으로 다루고 있는 화제는 아들 잃은 슬픔 딛고 사업의욕 불태우는 김우중 회장 부인 정희자씨 이야기와 선경회장 외동딸 그룹 직원과 전격 결혼사연.『여성중앙』의「대우그룹 총수부인 정희자 그 동안 가슴 아팠던 이야기들」과『여성자신』의「선경그룹 외동딸, 샐러리맨과 스피드 결혼 스토리」를 비롯, 『주부생활』『여원』『세계여성』『퀸』『영 레이디』등 기혼·미혼여성 잡지들이 이 기사를 앞다투어 싣고있다.
『여성중앙』은 그 동안 세간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고 박정희 대통령의 둘째딸 근영씨의 10년 사생활 비밀 전격 고백을 통해 혼인 신고조차 못했던 결혼 생활의 파경 내막을 소개하고있다.
『주부생활』은 이혼 아내 재산 분할 청구 승소 수기「남편재산의 반은 내 것」을 통해 새로운 가족법에 의해 결혼기간 중 늘어난 재산을 이혼할 때 반분을 요청하는「재산분할 청구권」의 첫 관례를 소개하고 있다
『여원』은 하와이 투병생활 1백일째인 정일권씨 독점인터뷰와 쿨링 감각 의식주 완전대책 「올 여름은 더 덥다」등이 간판기사들이다.
『영 레이디』는 과외해금조치이후 흥청대는 신대학가 풍속도「대학, 지성의 전당인가 소비의 천국인가」와 여름 액세서리 소품가이드「여름유행소품 총집합」을 소개하고 있다.<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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