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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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KBS·MBC-TV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다큐멘터리·영화·쇼프로그램 등 특집을 마련, 방송한다.

<민족을 위한 삶의 발자취>
○…MBC-TV는 만해 한용운의 일대기를 다큐멘터리로 엮은『님의 침묵』을 21일 오전11시부터 1시간동안 방송한다.
대전 MBC가 창사특집으로 제작, 주목을 받기도 했던 이 프로는 평생을 조국·민족을 위해 노래한 만해의 삶·발자취를 조명한다.

<불교관련 소재로 쇼 엮어>
○…찬불가·승교 등 불교와 관련된 소재를 쇼로 엮은『석가의 음성, 중생의 메아리』가 MBC-TV를 통해 21일 오후5시에 방송된다.
정보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 특집무대는 불가의 사물인 북·종·운판·목어가 어우러지는 대고를 시작으로 도선사·봉은사 연합합창단 70명의 찬불가와 임이조 무용단의『온누리에 자비를』이란 창작무용 등이 소개된다.
특히 이 특집 쇼에서는 전북고창 선운사에서 스님70명·신도3백명이 함께 공연하는『영산작법』이라는 불교의식을 바탕으로 한 무용이 선보인다.

<고전 건축 목수 외길 30년>
○…MBC-TV는 부처님오신날 하루전인 20일 오후8시5분에『인간시대-최 목수의 절 짓기와 사람 만들기』를 방송한다.
서울 봉원사에서 국내 최대의 목조 대웅전을 짓고있는 목수 최기영씨의 얘기로 30여년간 고전건축의 외길을 걸어온 인생역정과 목수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독특한 도제수업이 화면에 담긴다.

<2TV선『온누리에…』방송>
○…KBS-TV는 21일 1TV에서 특선 한국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을 오전10시50분부터, 특선다큐멘터리『달라이라마』를 오후5시10분부터, 2TV에서는 특집『온누리에 비추소서』를 오전10시에 각각 방송한다.
『달라이라마』는 티베트 불교의 맥을 이으며 중국정부에 대해 비폭력 저항 운동을 이끌고 있는 달라이라마의 현재 모습을 풍부한 자료필름과 함께 영상에 담았다.
MBC·KBS·BBS(불교방송)라디오도 석가탄신일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불교신자 가수들 대거출연>
○…MBC라디오는 특집공개방송을 21일 오후2시20분부터 방송한다.
가수들 중 독실한 불교신자인 현철·하춘화·송대관·김흥국·주병선·문희옥 등이 나와 수도할 때 겪은 얘기를 나누고 불교음악을 비롯, 민요풍 가요를 들려준다.
또 창작드라마『무량세계로 간 외톨박이』를 21일 오후7시10분부터 방송한다.
90서울연극제에서『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로 대상을 탄 이만희씨의 작품으로 행자승의 수도 과정을 드라마화해 불교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팔만대장경의 모든 것>
○…KBS제1라디오는 특집 3부작『팔만대장경』을 21∼23일 오후10시5분에 방송한다.
불교문화의 최고 금자탑인 팔만대장경의 신비를 다큐멘터리로 구성, 1부에서 팔만대장경 조판의 시대적 배경과 제작과정, 인쇄술 등을 살펴보고 2부「이안의 신비」,3부「합천 해인사」순으로 내보낸다.

<민족화합 대법회 생중계>
○…BBS라디오는 13일부터 각종 특집물을 방송해온 데 이어 18일 오후6시에는 여의도에서 열리는 민족화합 기원대법회를 생중계 한다.
아울러『불교계의 사회복지』(19일 오전8시10분),『한국불교의 지향』(19일 오후8시)과 창작판소리 2부작『불타 석가모니』(20∼21일 오후3시15분),『부처님오신날 아침』(21일 오전7시10분), 생방송『온누리에 빛을』(21일 오전9시)등 다채로운 특집프로그램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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