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여성들 사회봉사노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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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소롭티미스트 클럽(국제직업부인회)은 전문직 여성들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등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모인 모임입니다. 25년 전 창립된 한국지부는 이러한 클럽의 목적을 충실히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기쁩니다.』
9일 여성개발원에서 열리는 한국 소롭티미스트(회장 문옥동)창립 25주년 기념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7일 내한한 미주 소롭티미스트 회장 조이스 번 여사(68).
미주 소롭티미스트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부를 두고 92개국 9만여명의 회원을 가진 국제소롭티미스트의 4개 연합회 중 가장 큰 규모로 21개국 5만여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메리카전역·한국·일본·필리핀이 이에 속한다.
79년부터 클럽활동을 시작, 90년 9윌 미주 회장으로 뽑힌 번 여사는 54년 워싱턴 대 졸업 후 줄곧 샌디에이고 레이크 사이드에서 국민학교 교사를 하다 지난해 6윌 교장으로 은퇴한 교육자 출신이다.
90년 회장으로 선임된 후 임기 중 계속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리 만들기」사업이다.
이것은 가난하고 병들고 못 배운 사람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물질적·정신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번 여사는 각 지부에 경제·사회개발에서 소외 받는 사람들에 대한 도움, 문맹퇴치 등 교육사업, 예방접종 등 보건사업, 환경·인권문제에 대한 관심, 국제적 협조와 교류를 독려하고 있다.
번 여사 9일 한국지부총회에 참석한 뒤 제주도 관광을 하고 12일 일본으로 떠난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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