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대협 “정권퇴진 투쟁”/전경 해체도 요구… 추모시위 벌이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27일 오전 8시30분쯤 동국대 후문부근에서 동국대생 20여명이 강군사건에 항의,서울 중부경찰서 충무로5가 파출소에 화염병 20여개를 던진 뒤 유인물 50여장을 뿌리고 교내로 달아났다.
이에 앞서 서울대생 3백여명은 26일 오후 9시쯤 서울 신림9동 일대에서 강군 죽음에 항의,돌·화염병을 던지며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1시간여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또 전대협은 27일 「강경대학우 폭력살인규탄 및 책임자 처벌을 위한 임시대책위원회」를 구성,▲현정권 퇴진 ▲내무부장관·치안본부장·서울시경국장 등 책임자 처벌 ▲전경해체 등을 요구했다.
전대협은 27일부터 5월2일까지 1주일동안 「강경대군 추모 및 살인정권 규탄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대학이 연계해 추모식 및 규탄투쟁을 벌이는 한편 27일 오후 3시 연세대에서 1차 규탄대회를 갖기도 했다.
전대협은 추모기간중 파출소를 주요 대상으로 습격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전민련·전교조와 민주당·민중당 등 14개 정당·재야단체들도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