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드라마·코미디/오늘부터 일부 못나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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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방송작가 대본집필 거부로
TV방송프로그램의 저작권문제를 둘러싼 KBS와 한국방송작가협회(이사장 김수현)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25일부터 KBS의 드라마·코미디프로그램등 일부프로가 불방되는등 방송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 16일이후 단계적인 작가들의 집필거부로 25일 KBS­1TV 드라마 『서울뚝배기』,2TV 『손자병법』 『무지개장군들』이 녹화분이 없어 방송이 나가지 못하게 됐다.
KBS는 이에 따라 이날 『서울뚝배기』 대신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위성중계하며 『손자병법』을 특선외화 『나무인형의 전설』로,『무지개장군들』을 만화영화 『우주의 왕자』로 각각 대체방송키로 했다.
작가들의 집필거부가 계속될 경우 26일 『서울뚝배기』『무지개장군들』의 불방에 이어 27일 『가족』『유머1번지』,28일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쇼비디오자키』 등 드라마·코미디물이 연이어 방송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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