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대당 가격은 150달러로 책정됐지만 대량생산으로 100달러(약 9만2000원)까지 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다. 'XO'로 불리는 이 컴퓨터에는 무선인터넷 연결장치가 내장돼 있고, 하드디스크 대신 512MB 용량의 플래시메모리를 장착했다. USB 포트를 이용, 메모리 칩에 정보를 저장하도록 해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기존 컴퓨터와의 또 다른 차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고가 소프트웨어를 넣지 않았다는 점. 슈가라고 불리는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공짜로 쓸 수 있는 리눅스의 공개 운영체제를 도입했다. 일반 컴퓨터에 들어 있는 MS워드나 엑셀 같은 유가 프로그램은 깔려 있지 않다.
이 컴퓨터는 콴타컴퓨터사에서 제작을 맡았으며 구글.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뉴스코프 등의 지원을 받아 1차로 브라질.나이지리아.리비아.파키스탄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케임브리지(미국 매사추세츠주)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