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장준환 오늘(24일) 비공개 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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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문소리와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이 24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은 이날 경기도 모처에서 철저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문소리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당초 언론에 결혼 소식 자체를 알리지 않은 채 비공개로 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던 두 사람은 영화계 관계자는 물론 친구들도 일체 초대하지 않은 채 직계 가족만을 초대해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장준환 감독이 만든 가수 정재일의 뮤직비디오 '눈물꽃'에 문소리가 출연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약 1년간 본격적으로 교제해왔으며 지난달 말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을 준비중인 사실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32살과 36살로 네살 차이인 문소리와 장준환 감독은 각각 성균관대 교육학과와 성균관대 영문과를 나온 대학 동문이기도 하다.

1999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한 문소리는 2002년 이창동 감독과 두번째 호흡을 맞춘 '오아시스'로 제59회 베니스영화제 신인 여우상을 받았으며 영화 '바람난 가족', '가족의 탄생',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등에 출연했다.

1997년 영화 '모텔 선인장'의 조감독으로 출발한 장준환 감독은 2003년 개봉한 이른바 '저주받은 걸작' '지구를 지켜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작품으로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신인 감독상을 수상했다. 현재 차기작 '파트맨'을 준비중이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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