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향 전망 포럼' 창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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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통계청과 한국은행.산업은행.산업연구원 등 국내 경기조사기관들이 21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경기 동향 전망 포럼'을 결성하고 창립총회를 했다.

이 모임에는 민간 경기조사기관인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삼성경제연구소도 참여했다. 매주 Joins-SK소비경기지수를 발표하는 중앙일보는 언론사 가운데 유일하게 포함됐다. 유병삼(연세대).이한식(서강대).김재영(서울대) 교수와 심상달(한국개발연구원) 박사 등 학계 인사들도 자리를 같이했다. 이 모임을 주관한 서울대 국가경쟁력 연구센터의 표학길 소장은 "경기 조사가 기관마다 크게 다른 데다 예측이 틀리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경기 분석과 전망을 위해 협조체제를 구축하자"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포럼은 또 이날 '경기동향지수에 대한 분석과 전망'세미나를 열고 국내 경제가 지난 1분기를 정점으로 하강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정부가 경기안정화 정책을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업 경기를 발표한 한국은행과 산업은행.전경련 관계자들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하강 속도가 더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 강태중 팀장은 "기업 경기는 8월에 바닥을 친 후 상승하다가 11월부터 다시 하락세"라고 분석했다. 소비경기를 발표한 중앙일보와 통계청.한국은행 등은 소비경기 역시 갈수록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욱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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