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5월5일까지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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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제6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6월· 포르투갈)에 출전할 남북단일팀구성을 위한 실무위원회가 22일 판문점에서 열려 양측은 평가전을 서울· 평양에서 1회씩 공개리에 실시하는 한편 선수선발을 5월8일까지 마무리짓고 5월10일부터는 강화훈련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남북양측은 이날▲선수선발과 훈련 ▲선수단구성및관리등에 대해 3시간동안집중협의를 벌여 평가전의방법과 장소·참가인원수,강화훈련의 기간·강소등에대해서 대체로 의견일치를보았으나 취재기자단 규모와 평가전 일정등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못하고 2차실무회담에서 계속 협의키로 했다.
양측은 이날 지난12일 제4차 본회담에서 합의한 결과에 따라 남북을 오가면서 평가전을 실시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4월말 평양, 5월초 서울에서 두차례평가전을 갖자는데는 의견접근을 보였으나 정확한 일정은 남측안(4월28일· 평양, 5월5일· 서울)과 북측안(5월2일· 서울,5월7일 평양) 이 맞서 결정하지 못했다.
이날 실무위는 또 본회담합의대로 단장은 남측에서, 감독은 북측에서 맡도록하며 양측은 선수와 임원수를 같은 숫자로한다는데 일치를 보았고 평가전이후 이를 토대로 선수단 (임원7· 선수18) 구성을 5월8일까지 끝내고평가전 지원요원은 양측에서15명씩으로 한다는데 합의를보았다.
합동훈련은 평양에서부터 시작해 남북을 오가며 실시하기로 했으나 정확한 일정과 기간은 추후 실무위에서 다루기로 했다.
이밖에도 양측은 오는28일 파리 국제축구연맹 (FIFA) 에 단일팀참가를 통보하기로 원칙을 정하고 2차실무위를 엔트리마감 2일전인 26일 개최, 공동명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국제연맹에 통보하는데 의견이 접근되었다.
한편 이날 실무위에서 취재기자단에 대해 남측이 50명외로 할것을 제의했으나 북측은 작년 통일축구대회규모의 20명선으로 할것을 주장해 합의를 보지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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