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배의원 6천만원 더 받아”/김용환의원 소환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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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검찰,「수서특혜」수사
수서지구 택지특혜공급사건을 수사해온 대검중앙수사부는 23일 평민당 이원배의원이 수서민원청원 대가로 받은 뇌물 2억3천만원이외에 지난해말 정태수 한보회장으로부터 별도로 받은 6천만원을 자신과 같은당 김태식의원이 3천만원씩 나눠가졌다가 다시 1천만원씩 떼내 권노갑의원에게 2천만원을 넘겨준 사실을 밝혀내고 이의원의 뇌물액을 3천만원 추가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권·김의원은 연말 떡값 명목으로 이의원에게 돈을 받았기 때문에 뇌물죄로 처벌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앞서 21일 오후 김용환 전 민자당정책위의장을 서울 삼청동 검찰별관으로 불러 수서민원을 다루기 위한 당정회의에서의 청와대개입 발언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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