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김인곤의원 탈당/“합당때 민주화약속 못지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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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광주서 기자회견
【광주=구두훈기자】 민자당 김인곤 의원(59·공화계)은 19일 오전 8시 광주시 불노동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3당통합당시 민자당이 국민앞에 선언한 민주화의지실천 및 지역감정해소 등이 실패함에 따라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민자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민자당의 정책수행형태가 5공으로 회귀함으로써 3당합당의 의의를 상실했다』고 주장하고 『현 정부의 인재등용차별,지역간 산업화 불균형,광주문제의 원천적 해결미흡,국민의 신뢰회복을 기대할 수 없어 민자당을 탈당한다』고 탈당이유를 밝혔다.
김의원은 이날짜로 탈당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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