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3역 진통끝에 개편/사무총장 김윤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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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책의장 나웅배/원내총무 김종호
민자당은 19일 오전 진통끝에 당 3역을 전면교체,사무총장에 김윤환총무,총무에 김종호의원,정책위의장에 나웅배 국책연구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민자당당직개편을 둘러싸고 청와대측과 김영삼대표측간에 마찰이 빚어져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새 당직자에게 임명장을 주기로 하는 일정이 취소되는등 혼선을 빚었다.<관계기사 3면>
청와대측은 사무총장에 김중권법사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당 3역을 전원교체하는 개편안을 만들었으나 김대표는 이에 반발,정순덕 총장과 김윤환총무의 유임을 주장했다.
당직개편을 둘러싸고 이견이 빚어지자 청와대측과 김대표측은 18일 오후 조정을 통해 김총무의 유임과 사무총장 김중권의원 또는 서정화의원,정책의장 나웅배의원 기용안을 만들었으나 19일 아침 김총무가 사퇴하겠다고 번복해 진통이 거듭됐다.
결국 청와대에서 김총무를 사무총장직으로 이동하고 총무에 김종호의원안을 대안으로 제시,결말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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